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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거리... 혹은, 오랫동안 달리다보면
어느새인가 숨가쁨에 익숙해지게 된다.
그리고
뭔지모를 "관성"이 느껴진다.- 결국 체내의 호르몬 장난이겠지만
이정도면 많이 뛰었는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좀만더 좀만더...
결국 담날 종아리근육이 아래위로 땡기도록 뛰게된다.

숨이 차오른다고 멈춰버리면 다시 뛰기 힘들어진다.
뛰더라도 쉽게 숨이 차고 금방 피로해지기때문이다.

그래서, 중간에 느려지더라도 멈추지 않는 것이다...






아......
숨이 차오른다...  멈춰서 잠시 쉬고싶다 50% 요거 넘기면 곧 저끝이다 50%
괴롭다...


Minolta X-700, MD Rokkor 50mm f1.7, Fuji Provia 100, Nikon V ed
09년 7월, 춘천

~!

Scenes/From Ordinary 2009. 10. 24.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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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가는 길이 이젠 아쉽고...
돌아가는 길은 이제 설레인다..

비록 두 손은 비었지만
돌아오는 길 마음은 한가득 흘러넘치는
그리움이어서...

달려라 바람아 날아라 마음아
먼저 저기닿아 전해다오
내가 오고있다고...


Minolta AF-C, 35mm, Arista 400, Nikon V ed
09년 7월, 경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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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京記行 - 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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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이면 서울로 돌아간다.
역시나 앗뜨거운 아침을 맞이하면서 일어나 적당한 시각에 밖을 나섰다...
동경의 "인사동" 이라 불리는 아사쿠사에 가기로 결정. 음...어디 또 갈데 없나
지도를 보며 탐색중....시내 좀 가볼까 하다 찾은 곳이 메이지 신궁...음...
자... 일단 가까운 아사쿠사 부터.

전철역 아사쿠사에 내려 밖으로 나오면 상권이 쫙 형성돼있고 "아사쿠사" 라는 절까지 가는 길에 형성돼있는 일본전통품 상점가......가 유명하다.. 우리네 인사동 거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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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런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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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분위기 낸다고 인력거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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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저 "門"자 넘어가면 상점 쭉 이어진 아사쿠사 거리 인것이다...

저문을 넘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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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우리네 재래시장처럼 지붕쳐논 상점가가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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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아사쿠사 입구...
입구를 넘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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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절닮은 건물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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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 순간포착.

자, 선물살만한거 좀 보고 아사쿠사를 빠져나와 메이지 신궁이 있는 하라주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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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지하철/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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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쥬쿠에 도착...이제 히라가나정도 읽을 수 있다. ^-^ 아직 가타카나 나옴 OTL
하라쥬쿠역에서 길을 건너면 신쥬쿠같은 동네가 나오고 안건너고 우측으로 가면 메이지신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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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궁앞....아...저 국화문장...눈에 거슬리지만 야들 왕무덤이래니까 갸들 왕실문장박아넣는거겠지만서도...아...게임에 졌지만 정복자를 잘 만난덕인지 왕조가 유지돼버린 족속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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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궁으로 들어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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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궁근처에 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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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궁 출입하는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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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 건물......우리네 화려하고멋진 단청은 못따라한건가...심플하다. 뭐랄까 심플하다기보단 심심하다고 해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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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든 신궁이든 관광객들이라면 소원을 적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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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소원을 직접 빌기도 한다...

더 찾아다녀볼까 했지만 저녁 퇴근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철수.. 안그럼 해떨어질때까정 기다려야 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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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궁을 빠져나오면서...

귀가길은....디카 배터리 저전압경고 뜨고 가져온 필름 싸그리 써댄바람에 찍어논 거 없음.

돌아와서...짐챙기고...담날 공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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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행 비행편 탑승장에 도착하니 희한한 구조물이 있어서 잠깐...ㅋ


늘그렇듯....현해탄은 금방. 웬만한 영화 한편보는 시간보다 약간 짧은 거리. 맛없는 기내식 대충 먹어치우고 잠들어볼까 했는데 음...역시 태평양을 건너는게 아니라서 그런지 잠은 안옴. 그래서 동경으로 떠나기 전, 그분과 함께 한 서점나들이에서 구입한 얇은 책한권 다 읽음. 다 읽었을때쯤... 비행기는 하강중. 도착.

Special Thanx to my BROTHER.


Minolta X-700 , MD Rokkor 50mm f1.7, Arista 400       , Nikon V ed
                                                     Agfa Vista 100,
Sony DSC T-9, P mode                   , ISO 100          , Day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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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京記行 -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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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다.
아, 블로그지기님의 정치-외교적 압력 덕분에 이제라도 정리를 하게되서 다행인 것이다.
암튼...


광복절 다음날...
전날....오다이바에서의 그 찜통체험으로 인해 그날밤 떡실신상태로 잠들었다가...
잠자리를 거실로 옮겼는데 아침햇살에 타죽을뻔함... 커튼내리고 에어콘을 켜고 나서야
몸에서 정상적인 바이탈사인이 나오는듯......아...이게 일본의 여름아침이란 말이냐;;;;
늦잠자고 삐대다가보니 시간은....음...대략 밖에나가면 바로 몸이 찜이될듯한 시간...ㅡㅡ;
좀만더...해질무렵에 나갑시다...해서 슬렁슬렁 장비챙겨서 출발... 집근처인 카메이도 신사에 들렀다가...밤에 갈만한...동경타워에 가면 되겠네....음...가는길에 아키하바라도 있구나~ 에헤라~ =ㅂ=

자... 카메이도 전철역 부근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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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이 아마도 일요일...일요일 낮엔 차없는 거리가 된다던데...오후5시쯤이되니 길에 차가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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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차없는 거리를 만끽하고... 신사로...
신사에서의 자잘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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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지고 좀 색다른 시도도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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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사위에 걸린 구름...=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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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제 신사를 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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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이도 역으로 가는 길에 자잘한 컷들...이동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일본의 교통체계는 제법 철도와 버스의 역할이 잘 분담되어있는듯..간선-철도, 지선-버스.  
  
   아무튼, 이제 아키하바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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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구간....아....사람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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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에서 내리고...아, 일본은 선거기간중. 저 보이는 민주당이 결국 승리..ㅋ
자, 아키하바라에서 좀 둘러보고 푸드코트에서 저녁도 좀 먹고... 요도바시? 를 빠져나오니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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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도바시 앞 밤풍경 그리고 아키하바라 어딘가.

자, 이제 동경타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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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도 뭐 야경말곤 없을테고 거기서 죽때리고 삼각대 놓고 찍을수도 없는 노릇...일단 증명샷부터. 사실 삼각대 질질끌고가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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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동경타워.......에펠탑이랑 비슷하게 생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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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왜이리 많이 찍었을까....뭐그리 기념이라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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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뽀나쓰...ㅋㅋㅋ

자....뭐에 홀린듯 찍어대고 이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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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을타고...다시 아키하바라를 들러 갈아타고...歸...

이렇게 세번째 날 끝. 더위피해 저녁무렵부터 이동했건만 더운건 매한가지...


Minolta X-700 , MD Rokkor 50mm f1.7, Kodak Colorplus 200, Nikon V ed
                                                      Arista 400
Sony DSC T-9, P mode                   , ISO (varied)            , Var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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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京記行 -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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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바로....날짜도 바뀌지 않았는데!!! 잠깐 눈붙였다가 뜨고 바로!! 까지는 아니고
암튼 탄력받아서 담날꺼 올립니다.


광복절...
이곳은 종전기념일... 이눔들에게 이날이 공휴일리는 없을터...하긴 토요일이어서.
야스쿠니에 가볼까도 고려해봤으나 입에서 한국말만 나옴 사람들이 몰려든다 그래서
패쓰... 계획대로 오다이바에 있다는 건담을 보러 ㄱㄱㅆ~

일단 집을 나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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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이바로....... 아 멀고 먼 길... 시내로 지하철을 타고... 니혼바시에서 모노레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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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보이는 동경만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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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브리지 도 보이고.... 드디어 오다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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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오다이바 해변공원... 건담을 보려면 더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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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이다...건담... GUNDAM 이걸 얘네들 식으로 읽으면 왜그리도 저렴하게 들리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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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난 그리 저렴해보이진 않는데 말이지... 라고 말하는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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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인파...무지하게 많았다... 이 종족들은 덥지도 않은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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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숨막힌다... 아하하하 =ㅂ=


암튼, 여기만 찍고 다시 고토(江東)의 집으로 복귀...아 뒌장 열라 덥고 습하고...ㅡㅡ;;;;;

Minolta X-700 , MD Rokkor 50mm f1.7, Rollei Retro 100, Nikon V ed
Sony DSC T-9, P mode                   , ISO 100           , Daylight
09년 8월 Odaiba,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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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京記行 -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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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고 벼르던 동경행.
태평양을 건널때마다 그냥 찍고만 지나갔던 나리타 공항, 드디어 그 공항 출구밖으로 나가다.


광복절 하루전.
아, 환율에 좌절하고 그나마 비행기표는 세금만 내고 구입했다는 사실에 위안삼으며
인천공항으로... 형님에게 전해질 물건들을 수하물로 부치고 느긋하게 출국장으로...
이렇게, 올 8월까지 거의 6개월 주기로 비행기를 타게 됐다.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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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뭐, 출국장안에 들어오니 보이는 제법....인종의 전시장이 된듯....
출국심사대 바로 나오니 한국 홍보관인가...ㅇㅅㅇ 가봤더니 누군가 가야금을 뜯고 있었는데
찍고자 했던건 당근 가야금연주자가 아니고 그걸 찍는 외국인들 이었는데 도저히 50mm로는
힘들다 싶어서...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결국 연주끝나고 에라....ㅡㅡ;;;

슬렁슬렁 면세점주위를 거닐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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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면세점은 왠지..."면세"가 되도 이문이 남을 만큼 값나가는 물건을 판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전자제품들은...익히 그 시세를 어느정도는 알고 있으니....이눔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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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새, 나를 태울 비행기가 도달했고...오 웬걸 747이네...뒌장 눈앞의 VOD는 없겠군... 아 현해탄을 멍하니 저 앞의 프로젝터 스크린을 쳐다보며 건너야 하는것인가...Orz 그러고보니 짐싸들고 하나둘... 탑승장으로 모여든다... 원화가 싸긴엄청싸졌나보다.. 도대체가 누굴위한 환율정책인지...ㅡㅡa

...통화를 하며 며칠동안의 떨어져있게됨을 아쉬워하고 비행기에 탑승...
아 이륙전에 통화를 시도하려고 했으나 업체가 들이닥쳤는지...ㅡㅜ 아무튼, 비행기는 이륙했는데...
아놔, 오랫만의 국적기 이용. 뭐 그땐 미주노선 이었는데, 비교하자면... 이건 좀 짧은 노선이라 이런가...? 하는 정도.. 도대체가 제공되는 건 NWA 노선 보다도 못한거 같고 안내양들은 뭐가그리 분주한것인가...ㅇㅅㅇ.

... 내렸다. 사실 영화한편...짧은 걸로다가 보는데 걸리는 시간? 엔딩크레딧은 안보고 나온다치면 딱일듯 한 비행시간... 호기심에 전화기를 켜보니 웬 날라오는 문자... 그속에 아쉬워하는 메세지...흙...
   입국장에 들어서니 역시...외국인은 요만큼...전부다 내국인들... 예전 엔저현상땐 거꾸로였겠지...하는 생각이 드는 사이 입국심사 내차례. 아놔 얘네들은 외국인 대하는데도 일본어로 물어쌓는다. 지들도 불란서놈들처럼 문화적 쫀심있다 이건가...뭐 하긴 남의나라땅도 아니고 즈그들땅에서 즈그들말쓰는건 어쩌면 당연한일. 방문자들도 양놈들말만 고집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방문자들도 방문하는 나라말, 조금이라도 익혀놓는게 햏자로서 바람직한 일인 듯......ㅇㅅㅇa  아무튼 서류에 뭘 빠뜨렸는지 빈칸을 채우랜다... 채워주시고 양놈들 하듯 지문에 면상촬영에... 심사끝.
   아, 심사마치고 나오니 수하물들이 나와서 뱅뱅돌고 있군하. 바로 찾아지는 수하물 음하 ㅋ
짐을 찾아 나오니 역시나 횽님이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네~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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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일본땅에 부는 바람을 맞은게 밤이로군하~ 아 습하여라~ 뒌장...ㅡㅡ;;;
횽님 더위 열라 타는데 아 몇년째 이런 여름을....@_@
   자 목적지는 江東區西大島... 부지런히 전철을 타야한대네....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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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의 전철이야 뭐 서울이랑 다를바 있겠나....싶었는데... 뭔 JR(지상철)에다가 도영전철(지하철), 민간이 운영하는 사철 이 있댄다... 세상에나 전철 노선도엔 나오지도 않는 이노무 사철들....ㅡㅡ+ 이 세 도선망을 합쳐놓으면....우왕...파리들도 지나갈라다가 팔다리 걸려서 죽겠....ㅇㅅㅇ 한참을 달리고 달려서 드디어 도착.

아 한밤중이로다... 근데 와이리 거리가 한산하노...ㅇㅅㅇ? 오후5시면 종치고 애들은 집에가라~ 라는 의미로 종소리 들린댄다... (영화 요시노이발관을 보믄 이발관주인이 5시만되믄 애들은 집에가라 방송한다. 뭐 말그대로 "집에 들어가라" 라는 멘트는 못들었지만 학교다닐때 수업끝나는 종소리 비슷한 게 온 동네에 울려퍼진다.) 그러고 나면 거리는 서서히 조용...한산... 뭐 중심가는 예외.
   동경에서의 첫밤. 일본현지에서 일본산 캔맥도 마셔보고... 음... 일단 목넘김은 부드럽구만... 맛은...비슷한정도...? 아무튼 마셔대고 골아떨어지니 광복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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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곳에 살고 계시다. 깨끗하고 일본특유의 좁은 공간... 그래도 서울에서 살았던 곳보다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괜찮아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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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밖으로 나오니 날은 좋은데 딱봐도 이건 자체가 찜질방이요 한증막에서 운동하는 격이겠군하 하는 견적이 나오신다...ㅇㅅㅇ 주택가를 걸어보니, 참....이나라? 이동네? 깨끗하구나 하는 생각 들고, 주말이라 그런지 한적하고... 땅만 안 흔들리고 태풍만 좀 적당히 불어대면 조용하고 깨끗허니 살긴 그만이겠다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자, 이제 첫 여행지 오다이바로 출발~
그건 다음 포스팅에. 잠 좀 잡시다.


Minolta X-700 , MD Rokkor 50mm f1.7, Rollei Retro 100, Nikon V ed
Sony DSC T-9, P mode                   , ISO 100           , Daylight
09년 8월, NRT-Oojima, Japan.




여담: 타이밍도 예술 이라고 해야하나? 라듸오에서...영화음악들려주는 시간인데, 마침,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그해 여름" 나온다. ㅋ

El Camino.

Ordinary 2009. 7. 1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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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없이 포스팅하는 거 얼마만인가...

작년초에 봤던 다큐, "길위에서 길을 묻다."
지금은 뭐...음....좀 그렇게 됐지만 그때만해도
나름 "middle name"생긴지 얼마 안된터.

프로방스 어딘가에서 스페인의 산티아고 대성당까지 가는 길, "El camino de Santiago".
중세부터 이어져온 이 순례길은,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순례자"의 배경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거기다 TV에도 나왔으니 이제 길위에는 사람들로 넘쳐나지 않을까. 아무튼,

08년 초, 지난 한해동안의 고민과 망설음을 끝내고 지금의 이길로 들어섰을때,
우연히 알게됐다. 길 위에서 길을 묻는 건 정말 나도 하고싶단 말이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이 길은 이어졌지만, 잊지 않고 있다.

언젠가, 이길의 끝에 혹은 길의 갈림 앞에 다가왔을때
I WILL be on the El Camino. And I ask myself.
이제껏 걸어온 길에 대해서, 그리고 앞으로 갈 길에 대해서. 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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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2009"
10년사이의 중간...서울을 떠나고자 했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고..
결국 10년째 이곳.
하지만,
여기저기, 하루이틀 혹은 한달두달...
어릴적, 누군가에게서 들었던 말..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점점 가시화 되어가는 듯해 한편으론 오싹하기까지 하다..
10년전, 이루고자해도 되지 않는 일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후 10년 뒤, 원하는 일을 하고 있으나
이게 내 의지만으로 이룬 것인지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10년전과 지금....뭔가 한 것 같지만
아직도... 언제나, 시작점에 있다.


Minolta X-700, MD Rokkor 50mm f1.7, Arista 400, Nikon V ed
09년 5월, SNU


V for Vendetta(?)

Miscellaneous 2009. 2. 28.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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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곡 같다.
어쩌면 이들은 그들이 파충류외계인임을 가리기 위해
서둘러 언론을 장악하려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진짜 언론은 진실을 파헤치고 만인이 그 인간같은 외계인이
파충류이고 그들이 지구에 온 진짜이유를 알리고 만다.
마침내 인류는 악성외계인들을 몰아내지.

출처: http://cafe.daum.net/saveour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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首都記行 -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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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점심...결국 항공우주 박물관내 마끄도나르도에서...간단히..ㅡㅡ;;;
후딱 먹어치우고 나서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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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많아 봄직한 것들. ㅋ
자, 찬바람을 맞으며 National Mall의 한쪽끝, 의사당으로. 광장이 넓다보니 이 추운날씨에 미식축구하는 사람들도 있고...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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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 접근해가면서... 의사당앞에서 사진도 좀 박아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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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득 담아볼라그랬으나....열악한 촬영환경덕분에..ㅡㅡ; 잘 보믄 취임식끝나고 완전히 치우지 않아 무대가 아직 남아있다.  의사당도 봤고 이제 다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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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당에서 바라본 탑, 취임식당시 퍼레이드 했던 길. 이 길을 따라 가다 상공회의소건물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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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상공회의소일껄?  이 건물쪽으로 방향을 틀어 걸어가면 국립문서보관소. 영화 'National Treasure'에 나오는 독립선언문등 문서란 문서, 기록이란 기록은 다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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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값진 문서들을 전시해 놓은 곳. 문서의 보존을 위해 조명도 최소한으로 하고 일정한 인원이 전시장안에 있도록 통제를 한다. 사진촬영은 플래시 사용만 하지 않는 다면 Okay.  가운데는 그 유명한 존 행콕.ㅋ 자신의 이름을 가장 잘 눈에 띄도록 사인한...
아, 문서보관소에서 시간을 넘 보냈다. 밖으로 나가 나머지 동선을 이었다. 그 다음으로 간곳이 백악관 뒷편. 매스컴에서 접했던 것보다 건물은 담장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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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콩알만하게 나왔다... 실망스러운 마음을 달래고자 반대편으로 가보자! 는 의견도 있었으나 해떨어질라, 링컨기념관으로 가자는 게 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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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기념관 가는길에. 워싱턴 기념탑이다. 꼭대기 올라갈수 있는데 하루에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몇번 안된다. 그나마도 일찍 문닫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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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 연못에 얼음이 녹으면 기념탑이 비치는데, 꽤 괜찮은 반영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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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이는 링컨 기념관. 1센트인가에 새겨져 있다. 링컨은 1센트에, 5달러에 등장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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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운데, 링컨의 동상이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그 앞에서...ㅋ 그리고 링컨의 시선을 따라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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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기념탑이 보인다. 약간 몸을 틀면 의사당첨탑이 보인다. 맞다. 세 구조물이 일직선상에 있는 것이다. 이말고도 DC안에는 이 도시가 기하학적인 미를 추구했다는 증거가 더 있다.
   자, 이제 저녁때가 다 됐다. 돌아가야 하는데... 마침 링컨기념관 옆에 한국전 기념비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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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벽화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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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전시물과 바닥 프린팅... 뉴욕 Battery Park에 이어 두번째로 보는 한국전 기념비. 이렇게, 이 사람들은 잊지 않게 많은 애를 쓴다. 물론 많은 한인동포들의 노력이 있었으리라 짐작된다.
   다시 Smithonian역에 도착하니 해가 뉘엿뉘엿. 저녁은 차이나 타운에서 해결하고 돌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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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을 타고 시내로 가는 길에 봤던 건물에 야간 조명이 켜졌다. 건물앞에 삼각자와 컴퍼스로 둘러쌓인 "G" 문양이 있던 건물. 역시, 건물의 주인들 답게 금력이 쫌 되나보다. 프리메이슨들의 Lodge로 추정됨.

  이렇게 하루의 빡신 일정이 끝났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천천히 구경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Very Special Thanx to HoYoung Kang and YoungRok Kim.

GR-Digital, GR 5.9mm f2.4, Daylight
09년 2월, WDC,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