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首都記行 -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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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심장부. 하룻동안에...제대로 주마간산 격.

TJNAF에서 차로 3시간가량 달리면 나온다.
연구소의 위치가 도로분포상으로 외진곳이어서 빙도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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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가까워질 수록 지명이 이정표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아직 도로번호는 눈에 잘 안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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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 외곽 전철역에 차를 주차하고, 전철로 시내로 이동. 왼쪽이 DC전동차. 경전철 수준이다. 사실, 도시규모가 크질 않으니. 오른쪽은 전동차내에서. 
청색노선을 타고... Smithonian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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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역에서 내리면 National Mall이다. 역에서 내려 바로 찍은 워싱턴 기념탑. Washington Monument와 Capitol hill을 대척점으로 하는 축의 위아래로 Smithonian의 여러 박물관과 미술관들이 모여있다. 물론, 입장료 없다.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처럼 권장가격...없다. 내고 싶음 내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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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역에서 내려 제일 가까운 건물. Information Center. 스미소니언에 대한 소개 정도 있다.
그리고 밖을 나가 어디를 들어가볼까나...고민하면서 돌아다니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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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내부수리중인 Art and Industries 오른쪽은 American Indians. 인디언 박물관이라...원래살던 이들이 박물관행이라니... 바람이 차고세서 일단 바람 좀 피하고 배도 고프고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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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너...정확히 말하면 광장저편...이 광장, 대통령 취임식날 인파가 몰렸던 그 장소. 아마도 자연사박물관 이려나...ㅡㅡ;;; 암튼, 찬바람 세차고 불어대고 춥고 배고프고 일단 바람도 피하고 배도 채우기 위해 인디언 박물관에 잠시.

나머지는 다음에.

GR-Digital, GR 5.9mm f2.4, Daylight
09년 2월, WDC, US

Leave.

Scenes/From Ordinary 2008. 12. 2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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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t to leave...
Always dreamed of it.
Hope that it makes me released.......

San Francisco, Lake Louise, El Camino...anywhere.

Minolta X-700, MD Rokkor 50mm f1.7, Arista 400, Nikon V ed
08년 12월, 중앙성원

Reprise..

Scenes/From Ordinary 2008. 12. 24.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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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디쯤...
빛이 비치는 곳.
언제나 바랍니다.
빛이 내손에 닿기를...
손바닥 내밀면 느낄 수 있도록.

Minolta X-700, MD Rokkor 50mm f1.7, Arista 400, Nikon V ed
08년 12월, SNU


Autumn...

Scenes/From Ordinary 2008. 12. 1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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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세워놓은 스쿠터,
언젠가 다시 찾아와 타고 사라지듯...
떨어진 낙엽, 어디론가 사라지고
그자리에 눈이 쌓이고
얼마 후엔
한가득 따뜻한 봄 햇살이 가득.


Minolta AF-C, Fuji Pro160s, Nikon V ed
08년 11월, S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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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노래가 들려오는 계절,
불어오는 바람에 모두 쏟아보낸다.
구름같았던 기억들 모두 바람에 흩어져 퍼져라...
멀리멀리가거라, 구름도 닿지 않는 곳까지.

이제 점점 멀리서 들려오는 노래소리...
바람은 떠나가면서 밤을 몰고 오기 시작한다..
새로운 기억들이 찾아올 밤의 계절.


Minolta AF-C, 35mm, Fuji 200, V ed
Sony DSC T-9, P mode, Daylight, ISO 100
08년 7-8월 TJNAF,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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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이 다가옵니다.
어느새 시간은 이렇게.
가을이 늑장을 부리고
잠시동안만 모습을 보이고
돌아가려나 봅니다.
허공에 대고 내뱉듯이 쏟아내려고 했는데,
잘 안되네요... 말은 뇌리에 머무르다
손끝까지 달리다 곧 사라져버리고 맙니다.
뭐, 그런가 봅니다. 희미한 기억과 생각....
이젠 아무리 공을들여 되새기려 해도 힘든..

Sony DSC T-9, P mode, ISO 100, Daylight
08년 7-8월 TJNAF,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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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인가, 2년전인가....
점점 취침시간을 놓쳐버려, 아침을 잃어버리기 시작했습니다.
가끔씩 밤을 지새다 시피할때도 있었습니다.
이따금 일찍 잠자리에 들어보기도 하지만 실패했습니다.

머리만 피곤하고 몸은 피곤하지 않은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상시간이 불규칙한건지, 취침시간이 불규칙해서그런건지 통 모를 일입니다.
밤이 길어지는 겨울은 참 고역입니다.
잠들기전 밤거리를 방황하고 돌아오면 골아떨어질 수 있을지...
A (Sleepless) night in Seoul.

"토이, A Night in Seoul"  (음악링크 삭제)

서울의 밤거리를 떠올려봅니다. 잠들지 않는 거대한 도시의 밤.
24등분된 시간만이 존재하는, 밤과 낮을 잃어버린 도시.
그 안에서, 깊은 잠을 자고 있습니까?

Sony DSC T-9, P mode, ISO 100, Daylight
08년 7-8월 TJNAF,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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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퇴근무렵의 서쪽하늘을 보며 이런 상상을 합니다.
요즘같은 가을하늘이라면 더더욱.

석양의 아드리아해 상공을 나는 기분은 이런 걸까요?

Sony DSC T-9. P mode, ISO 100, Daylight
08년 7-8월 TJNAF,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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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triggers the memory:

자정이 되기 몇분전 켜놓은 라디오 프로그램이
기억을 되짚게 한다.
우연찮게 듣게된 "The musician".
90년대엔 그랬다. 매년 여름이나 특정시기가 되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클래식에 비하면 고작 10년남짓밖엔 안되지만, 그런 곡들이
만들어지던 시기였다.
그런 시기에 10대시절을 보낸 건 정말 행운이었다.
그리고,

김성재, "봄을 기다리며" (음악링크 삭제)

유작이 되어버린....그리고 우리곁을 떠난 뒤라 더 여운이 남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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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정도만 버텼어도 봄이었잖아.......


Sony DSC T-9, P mode, ISO 100, Daylight
08년 7-8월 TJNAF,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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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이젠 제법 어둠이 채 가시지도 않는 시각.
버스를 기다린다.  많은이들이 새벽부터 바쁜하루를 시작하는구나...
그리고 광주행 KTX에 올랐다. 역시나, 먼길여행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과.

학회를 마치고, 올라오는 길. 머릿속에 새로운 관심사와 할일을 집어넣고.
북적이는 귀가길의 끝, 골목마다 켜져있는 가로등을 보면서
한참 전, 학교옆 달동네꼭대기에서 바라보던.....골목골목마다 켜져있던 가로등을 떠올렸다.
사면에 뿌려진 보석들같았던....그리고 그 사이사이, 아직 어둠이 한창인 시간임에도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기억해냈다.

현실에......감사할 뿐이다...


Sony DSC T-9, ISO 100, P mode, Daylight
08년 7-8월, TJNAF 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