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물선으로 임하신 포텐셜이시여
조화로움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공명에 임하옵시며 뜻이
이상에서 이루어지는 것 같이 현실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우리에게 유용한 해를 주옵시고
감쇠에 들지 마옵시고 다만 일차항으로
섭동되옵소서.



여기까지. 나머지는 영감이 떠오르는 대로 마무리.

.
방학이 다가오면서, 방학동안 국내에 남아있는 시간이
촉박해서 그런지 다급하고 해놔야 될일도 많은 거 같고...

Personal Log.

1.Blog 스킨교체. layout은 변함이 없겠지만 source를 잘못골라 user-interface가 엉망인 스킨이 되고 말았다. 그것도 그렇고...zog는 아직까지도 불안하기만 하다...유래를 따지자면 리눅스의 데비안계열과 비슷하지만 데비안처럼 사용자가 쓰기 편한 블로그시스템은 아닌듯하다. 제로보드와의 연동떄문에 쓰고는 있으나 생각하고 있는 다른 블로그시스템에서 제로보드와 연동이 된다면 고려를 해봄직한데...
2.촬영. 자연이 다채로운 색을 내는 봄에 많은 사진가들이 기계를 들고 밖으로 나가지만...개인적으로 봄보다는 여름이 좋다. 비온후 맑은 시계,쨍한그림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또한 열대야의 밤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올 여름에는 힘들겠으나, 출국전 꼭 밤촬영.
3.FTStudy. 도무지, 이론가들을 위한 수업이었다. 나에게 도움될만한 수업은 아마도 종강전의 몇시간이 되지 않을까...나름의 커리큘럼때문에 교과서도 뒤죽박죽보고...숙제떄문에 더 못보고...ㅡㅡ; 차근차근히 다시 시작하는 자세로.

OB.

Ordinary 2006. 5. 29. 00:10
.
내가 졸업생이 되어 처음으로 동아리 행사에 참석했다.
시간이란, 참......

언제나 그렇듯 익숙함
그리고 왠지 모를 이질감...

모교를 떠나고 오랫만에 학교를 찾아오면
느끼는 이상한 兩감정...

왜일까...

2006년, 난곡....

Ordinary 2006. 5. 11. 23:45
.
요즘  남들보다 늦게 운전을 배우고 있다.
올 겨울 뼈저리게 그 필요성을 느끼고 올여름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학교근처,저렴한 비용 의 요건을 만족시키는 학원을 찾은 게 시흥쪽의 학원.
전철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나 학원차를 타면 거의 직선경로로 가기 때문에 학교로 오는 시간은 전철보다는 훨씬 짧다... 삼성산쪽으로 넘어가는 길을 따라가니까....

얼마전 학교로오면서 학원차 노선이 난곡을 지나간다는 걸 알았다... 몇년전 말많았던 재개발지구. 이제 아파트들이 제법들어서서 거기가 난곡이었는지조차 몰랐는데, 동승했던 아줌마들의 입방아에 올라 알게됐다...
산기슭에 꼿혀있는 성냥갑들을 보면서, 예전 모교옆에 있었던 달동네가 떠올랐다...비슷한 시기 그곳도 재개발되어 지금은 ㅅ건설의 내미안 이라는 성냥갑이 들어섰지..
대학입학후 첫 해를 보내던 시기의 기억이 남아있던 곳......이유도 없이 그때 기억이 떠오르면 감상에 젖고 때론 그 건물들을 다 뽑아버리고 싶은 생각도 든다.

그곳엔 밤이 되면 수백개의 보석같은 별이 뜨고
새벽이 되면 그 별을 가슴에 담고 누구보다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이젠 그 별들은 사라졌고 그 비슷한 곳도 이젠 남아있지 않다.....
.
황사가 멎고
주말내내 하루밤낮을 비바람이 몰아치더니
밤새 비는 그치고 예상대로...
화창한 날씨가 찾아왔다..

근래에 내 기억으론 오늘 같은 날씨는 처음이다...
5월의 초입, 이제 여름이 오겠군...
이렇게 좋은 날씨에 machine을 챙겨 어디로든 나가고
싶었지만...
학부시절보다 그러기가 힘든 상황..
내년이면 될까 그 다음해에는 될까...

From time To time...

Ordinary 2006. 4. 30. 00:16
하던일을 멈추고
혹은
지루한 작업을 계속하다가...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고
두 손을 책상에서 떼고 의자 등받이를 완전히 젖히면서
머리가 멍해진다...

가끔씩 무언가에 의한 관성이 행동을 주도하는 듯하다..
잠시 머리가 멍해지면 이내 정신을 차리고 내 자신에게 되묻는다...
지금 내가 하고자 하는 게 무엇인가.
의식의 표면 밑에 숨겨진 진짜 motivation은 무엇인가.
해야할 일은 많은데 도무지..........

Late Record.

Ordinary 2006. 4. 26. 21:49
3월 26일 조카 태어남.

시저가 태어날때 태아가 너무 커서
절개시술을 하고 태어났다고 한다.
그 이후 이런 분만법을 Caesarean Section이라고 한다.

우리 조카, 시저처럼 태어났다.
태몽도 예사롭지 않았고.

장차 성공하면 외삼촌 잊지 말기를..ㅋㅋ

Cold Spring...

Ordinary 2006. 4. 26. 17:09
.
활동시간이 길어져서 일까...
예년처럼 따뜻한 봄은 아닌듯하다.
밤이 되면 스산하고
아침이 되면 약간 쌀쌀한...
이제 5월인데도, 한밤중에 방으로
올라가려고 밖을 나서면 피부에
와닿는 공기가 생각보다 차갑다.
그 이전 봄들의 기억이 사라졌나
1년전,2년전에도 이렇진 않은 것 같은데...

이렇게 4월이 지나가고 5월이 되면
이제 여름이 다가오겠구만.

Yellow Wind.

Ordinary 2006. 4. 10. 14:18
.
해마다 황사가 심해지는군.
지난 토요일엔 대단했어.
내년엔 올해만큼이거나 더 심해질거라고 생각하면서도
이제 비가 내리면 맑아지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
예상대로 월요일아침부터 비가 내리네.
매일같이 먼지낀 대기를 보다가 모처럼 먼지가 쓸려내려간 하늘은 평소보다 더 맑아보이는군...
카메라를 잡아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네...

Warm Breeze...

Ordinary 2006. 4. 4. 01:21
4월의 문턱을 넘어서 바로 앞.
3월 내내 아직은 날카로운 바람이 불었고
아침저녁 냉기가 몸을 감쌌다.
비가 내리면 으레 한기가 몰려왔고...
비록 봄에 내리는 비라 할지라도...

하지만
주말내내 비가 내리고 맞이한
새달 첫주의 월요일...
몰라보게 아침공기는 포근해졌고,
햇빛이 방한가득 들어오는 시간에
불어오는 센 바람에도 솜털이 묻어있는듯.

이젠 불어오는 바람에 눈물이 말라버리지는 않겠구나.
겨우내 그렇게 바라던 따뜻한 날들이 다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