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가다...

Ordinary 2002. 8. 14. 21:11
복학신청 일주일전.
그 주에 Ex.가 있어서 미리 학교에 와봤다.
미리 시간표를 짜러. 동아리방은 썰렁하기 그지 없었고... 마침 후배한명이 동아이방을 지키고 있네.....내 정신 좀 봐, 이번에 복학하는 줄 알았었는데 3학년이라네. 그렇게 정신이 없었나 아님 나같은 상황에선 다들 그런가... 01학번들이 벌써 군대에 갔고 00들은 이제 하나 둘 젓가락달고 휴가나온단다...
   없는 동안 많은 일이 벌어진 것만 같다. 어지럽다. 벌써부터 나타나는 symptom.

å

Ordinary 2002. 8. 11. 01:36
토요일이라 느낌표라는 프로를 보고 있었는데 책을 읽읍시다라는 코너에서 해수욕장을 찾아갔다. 책을 읽는 관광객을 찾고 있었는데 interviewee중에 여자친구의 친구 3명과 함께 피서온 남자. 대강 기억나는 건 없지만 김용만이랑 유재석이 책 한권 선물해본 적 있냐고 물어보니 뭐라고 대답했던가...아마도 부정적으로 대답했던 것 같은데.......MC들이 했던말은 연인들끼리 책을 주고받는 뭐...그런 풍토가 아쉽다...뭐 그런 말을 한 것같다. (확증안된 사실..ㅡ.,ㅡ;;;) Anyway, Point is....6월에 봤던 특집극이 생각나서 였다. "아름다운 청년 박종철". 그가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책을 전해주려고 집을 나서다가 경찰에게 붙잡혀 끝내 전해주지 못하고 그 책은 그가 한 줌의 재로 변하고 나서야 여자친구의 손에 쥐어진다. 윤동주의 시집 '바람과 별과 시'.(아마 맞을거다.--;) 첫장을 열자 박종철군의 친필이 클로즈업된다. (그 여자친구의 극중 이름이 기억안난다. )
     " 이 책을 너에게 준다.
       너를 사랑한다.  
                         - 종철   "
그리고 기억에 남는 나레이션.
" 그는 죽고 우리만(는) 남았다. 이제 살아가는 일만을 생각해야 한다."
6월 월드컵의 열기속에서 잠시 느껴본 숙연함. 그들이 있었기때문에 6월의 환희가 있지 않았나...
          
            

Review...

Ordinary 2002. 8. 11. 01:22
board에 올려져 있는 글들을 다시 열어봤다. 도대체가 아무도 읽지않는 것들. 나외엔. 조회수가 3에서4를 상회하는...ㅡ.,ㅡ;
본 것중 가장 최근 것이 올 봄의 어느날이었던 것 같은데 그때까지도 좀...키보드가 눌려졌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왜 요즘은 머리가 무겁고 멍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