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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재미있게 가지고 놀다
버려진 장난감,
You look so much like broken and abandoned heart..
Minolta X-700, MD Rokkor 50mm f1.7, Kodak ProFoto 100, Fotomaru scan
11년 8월, 선유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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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the rain.
Minolta X-700, MD Rokkor 50mm f1.7, Kodak ProFoto 100, Fotomaru scan
11년 8월, 선유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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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
바로 앞에서 결정하면 안된다.
미리, 결정하고 방향을 잡아야 한다.
비록 길을 잘못 들어섰더라도
길은 결국 이어져 있다.
곧장 가느냐, 돌아서 가느냐의 차이일 뿐.
Minolta X-700, MD Rokkor 50mm f1.7, Kodak ProFoto 100, Fotomaru scan
11년 8월, 종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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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의 잔상.
버려진 넥타이에는 어떤 사연이 숨어있을까.
Minolta X-700, MD Rokkor 50mm f1.7, Kodak ProFoto 100, Nikon LS-50
11년 8월, 홍대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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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ded colorful Paintings.
It's still fading but its vestige will remain.
And it won't vanish, like a memory.
Minolta X-700, MD Rokkor 50mm f1.7, Kodak ProFoto 100, Nikon LS-50
11년 8월, 홍대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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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ffiti and object,
Human and Graffiti.
Crossed compositions.
Minolta X-700, MD Rokkor 50mm f1.7, Kodak ProFoto 100, Nikon LS-50
11년 8월, 홍대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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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앞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놓쳤다,
정문까지 걸어내려가다 불을 밝힌 나무 한그루 우연히 쳐다봤다..
그날따라 심하게 부는 바람에 나뭇가지가 소용돌이치듯 흔들린다...
머릿속도 따라 어지러워진다,
널려있던 기억의 조각들이 나선을 만들며 뒤섞인다..
견딜 수가 없다... 서있기조차 힘들어진다..
Minolta AF-C, 35mm, Mitsubishi MX 200, Nikon LS-50
11년 7월, S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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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가려고 애썼다.
하지만 머리가 마음을 붙잡았다.
어느샌가 머리는 마음에 족쇄를 채웠나보다...
Minolta X-700, MD Rokkor 50mm f1.7, Kodak Potra160vc, Nikon LS-50
11년 7월, 북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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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곳에 머물땐 주말마다 숲을 찾았다.
숲속에서 평정심을 찾으려 애썼다.
하지만 숲을 벗어나면 보이는 해변때문에 별 소용없었다.
Minolta X-700, MD Rokkor 50mm f1.7, Kodak Potra160vc, Nikon LS-50
11년 7월, 창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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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가...
이제껏 제대로 걸어온 것일까..
길을 가다 마주친 이정표는
길잡이 혹은 내가 튕겨야할 룰렛...
그것이 길잡이라면 앞으로 가야할 방향은
지금까지 걸어온 발자취의 반영.
Minolta X-700, MD Rokkor 50mm f1.7, Kodak Potra160vc, Nikon LS-50
11년 7월, 운현궁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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