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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의 사무공간.

해방이후 - 정부수립까지의 기간동안 임정요인들이 모이던 곳.

그들이 세우고자 했던 나라는 어떤 나라였을까.


13년 10월, 경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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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앞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걸어올라가고 큰길을 건너면,
병원 건물들에 둘러쌓인 장소가 있다.

어쩌다가, 이 장소가 병원의 일부로 쓰이게 됐으며,
왜 이제서야 문화재로서 대접을 받는가.

슬프면서, 이해하기 힘든 우리 현대사의 한 단면이다.

13년 10월, 경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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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동길로 들어서서, 익숙한 그 미술관 앞을 지나기전,
유명한 노랫말에 나오는 교회당앞에 섰다.
그시절의 한국개신교회 예배당은 지금에 비하면 참으로 소박했구나.
하지만 교회앞에 늘어선 차들은 참으로 화려하구나.

2.
교회당을 담으려니 묵직한 건물이 자꾸 들어온다.
위세등등하던 예전의 공사관 건물처럼 화려하고 웅장하진 않지만
군사요새와도같은 불곰국 대사관이다.
음험한 분위기하며, 설치된 돔과 안테나들은 과연 무엇이냐.
덕수궁이 경운궁이었던 시절의 상황은 21세기에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


13년 10월, 정동

C+++

Photos/Candid 2013. 5. 1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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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심리상태.


FM2 Black, Nikkor 50mm f1.4, Agfa Vista 100, Fotomaru
12년 가을, 이화동

Un momento - 9

Photos/Candid 2013. 5. 1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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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기 자전거.

Nikon FM2 black, Nikkor 50mm f1.4, Agfa Vista 100, Fotomaru scan
12년 가을, 광화문앞

A scene - 23

Scenes/From Ordinary 2013. 5. 1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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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무렵, 성당안으로 들어오는 햇빛은
참 따뜻하다.

그게 벌써 지난 가을이었다. 
축복처럼 내리쬐는 햇빛으로 알았다.
착각이었다.


Nikon FM2 Black, Nikkor 50mm f1.4, Agfa Vista 100, Fotomaru scan
12년 가을, 명동대성당

A scene - 17

Scenes/From Ordinary 2012. 11. 25.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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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
햇볕에 나가도 따뜻하지 않았다
바람만이 세차게 부는듯했다

햇빛이 애써 덥혀놓은 공기를
거세게 부는 바람이 흩뜨려놓고 마침내는
이렇게 올해 겨울이 오는가보다.



Nikon FM2 Black, Nikkor 50mm f1.4, Agfa Vista 100, Fotomaru scan
12년 가을, SNU

Un momento - 7

Photos/Candid 2012. 11. 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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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metrical motion at the exit.



Nikon FM2 Black, Nikkor 50mm f1.4, Agfa Vista 100, Fotomaru scan
12년 가을, 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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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을날.



Nikon FM2 Black, Nikkor 50mm f1.4, Agfa Vista 100, Fotomaru scan
12년 가을, 장소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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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the rain,
the end of summer.



Apple iPhone 4s
12년 9월, 을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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