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ing Point...

Ordinary 2002. 9. 21. 02:48
오늘 처음으로 지금까지 써왔던 프레임을 내리고 새 프레임을 짰다... 결국은 나도 담들하는 스타일에 어쩔 수 없이 휩쓸리게 되는 건가...어떤 선택이든 그 선택이 무엇이 됐든 다수가 선택을 했다면 그만한 다수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요인이 있다는 이야기. 왜 그런지 모르겠다. 이런 경우는 유행에 가까운 경향이 있는데. 어쨌든 이렇게 하니...stylish한 것같기도 하고 아닌것같기도 하고...
  요거 바꾸는데 1-2시간 정도 걸렸고 구상에서 실행에 옮기는데 몇주가 걸린거 같다. 역시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건 이런 사소한 일에도 힘들다.

2000-2002

Ordinary 2002. 9. 7. 22:38
고교동기들의 홈에서 예전에 내가 쓴 글들을 읽어봤다. 00년 8월 전부터 현재까지... 얼마안된다고 생각했었는데 2년가까이 되서 그런가 글이 꽤 쌓였다. 내가 썼나하는 글도 있고 친구들이 리플한 글도 있었고. 나만은 안변할줄알았는데 나도 별수 없구나 하고 생각했다. 우선 시간이 갈수록 글올리는 빈도가 줄어들었고 그 내용들이 점점 형편없어졌다는 것. 머리가 굳어가고 있다는 게 확연히 드러났다. 사고의 폭이 줄어들고있다...

첫발자욱...

Ordinary 2002. 9. 7. 22:25
한동안 찌는듯 무덥고 비바람에 길끊기고
물끊기고 집 날라가더니...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고 햇살도 예전같은 따가운 햇살이 아니다.....바람에 실려오는 냄새가 다르다. 여름에 피어오르는 뜨거운 연기는 사라지고 여름이 떠난 자리에 앉은 가을이 내뿜는 담배연기. 그 담배연기는 참 맑다.
실체는 없지만 느낄 수 있다.

   오늘 올들어 처음으로 가을이 밟은 첫발자욱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