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淚慾記行 -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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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정확하게는 연구소로 돌아가기 하루 전) 이야기.
각설이 좀 있었습니다. 그럼.
이날은 Museum위주였다. 중앙공원(Central Park...ㅋㅋ)을 가로질러 Metropolitan에 들렀다가 GugenHeim에 갔으나 외부공사중인데다가 인파로 붐벼서 지나치고.. MoMa(Museum Of Modern Arts)로.
뉴욕의 중앙공원 되시겠다. 대략 북쪽을 보고 찍은 샷. 책에서 읽기로 이곳이 꽤나 지저분 한 곳이었는데, 공원으로 조성되고 나서 맨하탄의 허파?가 되었다던데... 겨울이라 좀 뜸하긴 하지만 겨울만 아니면 도로나 잔디밭에는 운동하는 뉴요커들로 붐빈다고. 넓이로 따지면 몽촌토성?올림픽공원?아님 이 둘사이 정도? 일듯한데, 이런 크기의 공원이 맨하탄 "정중앙"에 있다는 사실. 많이 부럽다. 서울의 한가운데 남산은 공해에 찌들어갈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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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로비. 많이 봤다지만 다 본건 아니라는 거. 오전시간을 다 보냈지만 다 못보고 나왔다.
전언하였지만 구겐하임을 찾아갔으나 건물바깥이 온통 공사용 천막이었다. 건물을 하도 예술적으로 지어놔서 역학적으로 문제가 많대나...아무튼 자주 공사를 한다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었던 셈. 내용물을 보려했으나 이야, 좁은 공간에 사람 엄청 많아 그냥 나왔다. 그리고 간 곳이 뉴욕의 현대 미술관, MoMa.
이곳은 빌딩 숲?속에. 이걸 현대적이라고 해야 하나... 이곳은 "권장가격"은 없고 학생할인이 따로 있다. 학생증제시하면 본인포함해서 몇명까지는 할인이 가능.
다음날 아침, 간밤에 내린 눈. 아 이나라에 와서 눈 처음 봄. 아침 비행기라 새벽같이 일어나서 전철역에서 작별인사를 했다. 그리고 한참이 걸려 공항에 닿았고 저녁이 되어 연구소에 도착. 남은 3월 한달.
짧고굵은 방문기간동안 재워주고 먹여주고 구경시켜주신 한태희 형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건승하시길 빕니다.
Sony DSC T-9, P mode, ISO 100 - 640.
07년 2월, NYC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