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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쉬었다가, 발걸음을 옮겼다.
서울을 벗어나 남녘으로 향했다, 들판이 펼쳐지는 서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이곳에 얽힌 이야기는 시간상 딜쿠샤에서부터 이어진다:
수탈한 곡식들이 선적되기전 모아졌던 장소는
해방이후  관제 협동조합에서 저장고로 사용되다 
몇년전에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되었다.

세월에 닳고 녹슨 겉모습은 보존하고,
이제는 곡식대신 문화를 저장한다.


14년 9월, 삼례문화예술촌  

Un momento - 16

Photos/Portraits 2014. 7. 3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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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olorful moment at the dark room.


14년 봄, 쿠사마 야요이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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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잡하고 
혼란스런
  
그런
chaotic situation.

속시원히 정리되지도, 풀리지도 않는 
안팎의 상황. 괜시리 짜증만 나는.  




14년 봄, 쿠사마 야요이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