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momento - 16

Photos/Portraits 2014. 7. 3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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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olorful moment at the dark room.


14년 봄, 쿠사마 야요이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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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잡하고 
혼란스런
  
그런
chaotic situation.

속시원히 정리되지도, 풀리지도 않는 
안팎의 상황. 괜시리 짜증만 나는.  




14년 봄, 쿠사마 야요이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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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평선에 닿을때쯤, 
저녁노을을 만들어내고 모습을 드러낸다.. 

중천에 떠있을때는 햇빛이 눈부셔 볼 수 없던 모습을,
저 너머로 사라지기전에야 비로소 모습을 보인다.. 

무언가의 끝은...
또 다른 어떤 것의 시작..

끝에 다가서고 나서야 비로소 
그 실체가 보이기 시작한다. 
아니, 눈이 부셨지만 그동안 애써 보려고 했던 게 
쌓이고 쌓인 뒤, 이제 비로소 
실체를 확인하고 판단하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해가 떨어지면 땅위엔 야경이 펼쳐진다. 
어스름한 시각을 지나 계속 하늘을 쳐다봐야 하는가, 
아니면 야경을 좇을 것인가, 야경을 만들어내는 수많은 불빛들 중 하나가 될것인가. 


14년 봄, 월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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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무렵,
약간 지평선 위,
중앙에서 약간 비켜나간...

비대칭 팔광shot.  


14년 봄, 월미도
 

習作 - 14

Photos/Objects 2014. 7. 2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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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혹은 실루엣, 
it leaves some chances to imagine.


14년 봄, 현대미술관  

A scene - 30

Photos/Portraits 2014. 7. 20.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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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감 넘치는 봄,
생기넘치는 아이들로 붐볐던,  
미술관은 살아있다. 


14년 3월,  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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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이었던가, 연등을 구경했던 것이...
은은한 빛이 모여 만들어내는 밝음.
...
.....
나도 모르는 사이, 어디에선가,  그렇게......
소원의 등불이 모여졌는지도.


어느 한순간에,
갑자기, 예상은 무슨... 넋을 놓고 있던 사이에
나타나는 것이
불가에서 말하는 因緣 이라는 것인가.

요즘들어 "인연"에 대한 생각을 자주 떠올리게 된다.


Nikon D200, Sigma DC 17-70mm, Photoshop
13년 5월, 조계사

Un momento - 12

Photos/Candid 2013. 6. 14.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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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nored sign
or
the sign not applied to the human.


Canonet QL17, Kodak Potra 160, Fotomaru
13년 봄, SNU

A scene - 26

Scenes/From Ordinary 2013. 6. 1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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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순간에,  문이 열렸다.
둘이 가진 열쇠는 문이 열리는 조합이었다.
출구등에 불이 켜지고 경쾌하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유리문이 열렸다.
같은 시공간에 있었으나 이질적으로 느껴졌던 문너머의 공간을 향해
둘은 손을 잡고 달려나갔다.
결국 같은 공간, 같은 세상이었는데, 
그리로 나가기까지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



Canonet GL17, Kodak Potra 160,  Fotomaru
13년 봄, SNU

Un momento - 11

Photos/Candid 2013. 6. 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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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새로운 공기, 새물결.


Canonet QL17, Kodak Potra 160, Fotomaru
13년 봄, S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