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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곳을 지나갈 땐

나도 모르게 숨을 크게 들이쉰다.

너른 공간의 공기와 냄새가 몸안으로 들어온다,

공간의, 거리의 기분을 읽는다.



Minolta X-700, MD Rokkor 50mm f1.7, Fuji 200, Nikon LS-50
10년 8월, Chicago 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