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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찾은 학교...
그곳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새롭게 건물이 완공되었고
새로운 공사가 시작되었다.
꽃을 가꾸던 자리엔 분수대가 놓여졌고
흙이 채워졌던 자리엔 목재 발코니가 만들어졌다.
좁아터진 해방터와 민주로는 넓어졌고
정문도 새롭게 탈바꿈했다.
새로운 분위기의 학교에 내가 다녔던 학교였나 싶을 정도로.
이제, 예전이 그리워지는 게 아니라
앞으로 바뀌어질 일들이 기대된다.
그렇게도 떠나고 싶던 학교가,
이제는 어떻게든 다시 돌아가고 싶은 학교로 바뀌고 있구나...
10년뒤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Minolta Dimage A1, X-fine, AWB
05년 11월, S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