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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만나게 됐지만
아마도 우리는
같은 하늘아래 다른 동네에 살고 있는 듯...
결국 같은 동네에 머물수는 없었나보다.

길이 뚫리고 경계벽이 허물어진다해도
마주칠 일은 없을 것이다.

길에서 만나다 - 열아홉번째.



Minolta X-700, MD Rokkor 50mm f1.7, Kodak ProFoto 100, Fotomaru scan
11년 8월, 선유도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