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지 정착 순서 - III 아파트 렌트.

피치못할 사정으로 도착하자마자 따야했을 면허를 도착후 2주뒤에나 땄고 면허 취득후 차를사고 머물 집을 찾아다닐 계획이었으나 완전히 꼬여버려서 면허따고 차는 일단 접고 이사부터 하게 됐다. 연구소 주변 아파트 단지는 거의 다 가본듯. 고르고 골라 길건너에 있는 단지를 결정했다. 이 아파트 단지는 조금씩 단지를 확장한듯 한데, 사진에 보이는 건물들은 가장 최근에 확장된 단지. 한국처럼 고층으로 지을 필요가 없는지 아님 다른 이유가 있는지 높아봐야 3층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건물로 들어갔다. 오른쪽 2층이다. 제법 커보이나? 방3개짜리 아파트를 세명이서 산다. 월세와 각종 공과금을 분담하게 되니 각자 안는 부담이 줄어든다. 혼자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셋이 아무래도. 거기에 연구소에서 일한다고 Lease office에서 월세$30을 할인해줬다.
    아, 미국에는 전세라는 개념이 없다. 전부 월세. 일년단위 혹은 그 이상으로 계약을 하는데, 기간이 길면 아무래도 월세는 싸진다. 길어질수록 빌려주는 입장에선 그기간동안 안정적인 수입원이 되니까. 일년이하도 가능하긴하나, 그만큼 비싸다. 이곳 아파트들은 부엌시설들, air-conditioner가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다. 어느 아파트 단지를 가도 오븐레인지와 냉장고, 세척기는 다 있다. 다만, 세탁기/건조기는 약간씩 차이가 있다. 공동 세탁시설이 있는 아파트가 있는가 하면 좋은 곳은 갖춰져있는 곳도 있다. 반면 lease office에서 대여만 가능한 곳도 있다.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가 그렇다. 대여비가 만만치 않아 오피스측에서도 중고로 한쌍 들여놓는게 나을거라고 충고해줌. 그저께 드디어 마련해서 룸메이트가 세탁을 시작했는데...흠...중고라서 그런가;;;; 아무튼. 에어컨은 우리네 가정에 설치되는 것과는 다르다. 중앙공급식이라고 해야 하나.. 각방마다 바람나오는 구멍 달려있고 집 가운데 달려있는 조절장치로 온도 맞추는 방식이다. 여기는 여름이 덥다보니 차든 집이든 냉방에 신경을 많이 쓴다.  방에 들어가보면... 미국생활 해보면 알겠지만 방에 전등이 안달려있다.(달려있는 집도 있나 모르겠네. 대도시는 좀 다른가..) 이사온 첫날 참 난감했는데 룸메이트한테 남아도는 전등이 있어 다행이었다.
   이제 방안에 불켜놓고 간단히 테이블과 의자 들여와 책걸상에 앉아 일볼 수 있게됐다.


Ricoh GR-D, A mode, ISO 100, Daylight
10년 7월, NN VA,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