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sands of Sky - 21

Scenes/From Ordinary 2011. 2. 4. 14:49

스물한번째.

전차 맨 뒷칸에서 여유롭게
멀어져가는 거리를 바라보다
지나온 길, 그 끝에 시선이 닿는다.
거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가을같았던 1월의 어느날,
그곳에서의 삶은, 무슨 일을 하든 누구와 함께든,
그곳날씨처럼 늘 한결같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변화가 없어 지루할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순간만큼은...

Ricoh GR-Digital, ISO 100, Daylight
11년 1월, SF CA

Thousands of Sky - 20

Photos/Landscapes 2010. 12. 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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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눈으로 닦아내리고
찬바람으로 불어없앤
대기중의 먼지들.

Ricoh GR-Digital, ISO 100, Daylight
10년 12월, NN VA

One Fine Day

Scenes/From Ordinary 2010. 10. 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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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그동안 사진기를 꺼내든 적이 언제였던가;;;
디카속엔 시카고에서 찍은 사진이 한가득이고
그걸보면서 냉동실에 보관중인 필름 더미들이 떠올랐다
도대체 그동안 뭘하며 지낸 것인가.

시간의 흐름에 휩쓸려
흘러가는 구름조차 담지 못하고
불어오는 바람조차 느끼지 못한채
한계절을 넘기고
또 한계절을 보내고 있는 것인가;;

Ricoh GR-Digital, Daylight, ISO 100
10년 Summer, NN VA

Thousands of Sky - 19

Photos/Landscapes 2010. 8. 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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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는 시각 저녁8시 30분.
때에 맞춰 식사를 해도 점심같고
식사후 담소를 나눠야 좀 해가 넘어가나 싶고
분명 온라인에서는 밤9시뉴스가 업데이트되고도 반나절이 지났을시각....
그제야 좀 저녁같아진다.

해떠있는 시간이 아깝다보니 아침9시-오후9시,
이 시간동안 Cubicle에 머문다.
Calculation code, 논문, 책 등과 씨름하고 돌아오면...
씻고 잠시 앉는데 또 셋중에 뭐하나 무심코 집어든다.
하지만 눈에 안들어온다. 활자가 눈안에 들어왔다가는
더이상 들어가지못하고 사라진다.
미쳐버린다. 무심코 펼쳐드는것에도,
애써 들여다봐도 쑤셔넣으려해도 안들어가지는 것에도.

Damn it, I gotta go to bed.

Minolta AF-C, 35mm, Fuji Proplus 100, Nikon V ed
10년 5월, SNU

Thousands of Sky - 18

Photos/Landscapes 2010. 8. 1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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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imes I really miss that damn place,
even though I rarely felt the seasons of spring and autumn there...

Minolta AF-C, 35mm, Fuji Proplus 100, Nikon V ed
10년 5월, SNU

Thousands of Sky - 17

Photos/Landscapes 2010. 8. 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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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urities might give some attractiveness

Minolta AF-C, 35mm, Fuji Proplus 100, Nikon V ed
10년 5월, SNU

Thousands of Sky - 16

Photos/Landscapes 2010. 8. 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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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Right before the monsoon season.
Someday when the sky was fabulous.

Minolta AF-C, 35mm, Fuji Proplus 100, Nikon V ed
10년 5월, SNU

Thousands of Sky - 15

Photos/Landscapes 2010. 8. 3.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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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동네에서 살기위해 꼭 필요한 건 다 갖췄다는 생각이 들때쯤
고국에서 들고온 스캔본사진을 노트북에 옮겨담았다.

이동네 하늘엔 엄청난 수의 비행기- 민항기,군용기 합쳐서-가 떠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뒤로는 더이상 눈에 뷰파인더 대고 고개꺾는일은 잘 없다.

Minolta X-700, MD Rokkor 50mm f1.7, Fuji Trebi 100, Nikon V ed
10년 5월, 북서울 꿈의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