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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렇게 됐다...
일년간 쌓아놓은거 죄다 날려먹고...
아무튼.

무더웠던 올해 여름, 비가 잠시 멎은 주말... 발걸음은 청계천에서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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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각이 이런거군... 넓은 화각 그리고 왜곡..
때론 많은 이야기를 담게 되면 이야기들이 뒤틀어지고 어긋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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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으로....
여기 비슷한 위치에서 흑백으로 찍어봤던 기억이. 아마 잘 찾아보면 나올껄.
유통기한 지난 필름은 뭔가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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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도서관 가는 길. 이건 마치 크로스 현상한 느낌...


Canon EOS 1hs, Sigma 15-30, Kodak EPR 64, Nikon V ed
07년 8월,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