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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정말로 맑고 화창한 날을 맞이한 적이 있었다...
그렇게 맑은 날은 앞으로 몇년동안 없을거라 장담했을정도로.
누워서 쳐다보면 그대로 빨려들어가 짙은 파란색이 점점 검어질듯한... 그런... 날이었다.
그리고
화창한 날씨가 야속했던, 날이었다. 그런 날들의 연속이었다..



Sony NEX-5n, E18-55mm
13년 8월, 청계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