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cene - 24

Scenes/From Ordinary 2013. 5. 1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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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보다
사물에 숨결을 불어넣는 것이
더 쉬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숨결은 오롯이, 불어넣으면 그만이지만
마음은 움직이려해도, 어디에 있는지 조차도 알기 힘들다....
아무리 곁에 있어도.


Canonet QL17, Kodak Potra 160, Fotomaru scan
13년 겨울, 구 서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