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cene - 22

Scenes/From Ordinary 2013. 1. 30.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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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사이, 이제 1월말이라 그러는지,  날씨가 제법 포근해졌다..
그동안 쌓여있던 눈도 오랫동안 쌓인채 먼지만 가득 머금고 시커먼 채 있다가
제법오른 기온덕에 녹아 없어져버렸다...

겨우내 시커먼 기억들도 녹아없어지는 눈에 뒤엉킨 먼지처럼
눈에 엉겨붙어 땅 위에 내려않고
곧 내릴 봄비에 씻겨내려가듯
머릿속에서 사라져 버리길.



D200, Sigma  DC 17-70mm, Daylight, Photoshop
13년 1월, 창덕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