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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
그 곳에는 항상 바람이 분다.
바닷바람은 세차게 몰아쳐 내몸을 때리고
모래위에 흔적을 남긴다.

서쪽의 끝, 올해를 시작하며 보았던 그바다가 로망이라면
그 반대편, 이곳 삶을 마무리하면서 보는 이 바다는 현실이다.



Ricoh GR-Digital, ISO 100, Daylight
11년 3월, Newport News 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