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nes/From Ordinary

...內海之我...

Neutron 2004. 3. 10.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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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본 것이 언제 였는지조차 기억할 수 없다...
한 4년 전이었던가...그 여름...잊을 수 없다.
바다를 닮은 아이들과 함께 했던 그해 여름,
바다를 만났던 그해 여름...
바다를 보면 푸르게 투영되는 꿈이 보였던 그때.

어느 덧 시간은 흘러 4년뒤 겨울.
눈보라 속의 바다가 보여주는 건 하얗게 이는 파도 거품...
그리고 아무것도 투영되지 않는 코발트빛 수면.

아무 것도 보이지 않던 낡은 서랍속의 바다...
이렇게 닫아버릴 수만은 없다...


Reala 100, Paperscan.
04년 겨울, 제주 주상절리대.

Panic,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 From Bugs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