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dinary

Madness Fun Run!

Neutron 2002. 11. 19. 11:38

2002년 1월 1일. 00:00
우리 중대 한측 인원들은 모두 자정 달리기에 참여했다.
Start Point에 가보니 참 사람들이 많았다. 세상에 이날 할일없는 사람들이
꽤 많구나.......
눈이 와서 길상태가 엉망인데 설마 할까 했는데 왠일이야..
Army Garrison아닐까봐 눈이와도 행사는 진행되는 구만.
밤에, 그것도 미리 잠도 안잔 상태에서 뛰어서 은근히 힘들었다..--;
역시나 도착하니 넉넉히 준비되어있는 stuffs. 새해 첫 FunRun이라 그런지
증정Tshirt도 긴팔에 꽤나 신경쓴 티가 난다. 거기다가 성탄절FunRun때
주던 T-shirt까지...
언제나 그렇지만 옷 한벌 장만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번엔 두벌.^^
다들 사제옷 뺨치는 디자인에 괜찮아하는 눈치다.

참가자들이 웬만큼 Cool Down 됐을 쯤 경품 추첨. 원래는 나이별로 나눠서
연령별 1등.2등에서 상금을 주는데 이번엔 무작위로 경품권을 줬다.
우리 중대가 두명이나 받았다. 10달러 상당의 상품권.  연령별로 따지자면
20대 나이에서 휩쓴게 아닐듯.

첨엔 다들 나가기 싫어했는데 끝나고 올땐 다들 기분 좋게 돌아왔다.
그리고 기념사진 한 컷.  
올해 뺑이칠 것들을 오늘 새벽에 다 해버렸다. 이제 올해에 뺑이는 없다!
Smooth하게 보내다가 가을되면 제대다.

Funrun또한 미국문화의 한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관한 내용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슬픈 외국어"에 잘 묘사되어 있다. 미국과 일본의 비교를 통해.

* Master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1-31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