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
이제 겨우
이 지긋지긋한  굴레를
벗어나기 시작했죠.

하늘이 보여요.
하늘은 원래 이렇게 눈부신 파란색인가요?
하늘에 내 모습이 비치는 군요.
내가 이렇게 눈부신 하얀색이라는 걸
이제야 알았어요.

예전엔 모든 것이 검었어요.
모든 것이. 나 자신도.

마침내
빛을 향한 내 꿈은 드디어 이루어졌어요.
빛을 보며 그 두꺼운 장벽을 깨냈죠.
이제 남은 건 그 빛을 향해 나아가는 것 뿐이죠.